‘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SK하이닉스에서 3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최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7억5000만원, 상여금 12억5000만원으로 총 30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 SK하이닉스 등 두 곳에서만 보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SK㈜에서는 급여로만 17억5000만원을 수령해 총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이번 상반기 SK하이닉스 보수 1위는 곽 사장이다. 곽 사장은 지급된 상여(26억9500만원), 급여(7억7000만원) 등을 포함해 총 34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 사장은 24억1800만원을 받았고,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은 16억7400만원을 수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직원 수는 3만3625명으로 작년 동기(3만1967명)보다 1658명 늘었다. 1인 평균 연봉은 지난해 상반기(6월 말 기준) 5200만원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1억1700만원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연초마다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이 2023년 불어닥친 '반도체 한파'로 작년 초에 지급되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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