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특별재난지역 4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시작했다.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08/1675808_692330_4740.jpg)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4일부터 특별재난지역 49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재난 피해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올해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결제한 소비자는 결제 금액의 최대 20%를 다시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특히 행사 초반 15회차는 기존 전국 단위 환급행사와 병행돼 특별재난지역의 경우 기존 10%에 추가 10%가 더해져 총 20% 환급이 적용된다. 이후 6회차(9월 28일10월 4일)부터는 특별재난지역 행사 단독으로 진행된다.
환급은 주 단위로 산정되며 회차별 누적 결제 금액 기준으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최소 5천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단위로 환급이 이뤄지며, 2만원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지급은 회차 종료 약 열흘 후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지급일로부터 30일 이내 수락해야 한다.
이번 환급행사가 적용되는 특별재난지역은 모두 49곳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지정된 10곳, 7월 호우피해로 우선 지정된 6곳, 8월 추가 지정된 36곳이 포함된다.
지역별로는 경북 안동·의성·청송·영덕, 경기 포천·가평, 충남 천안·아산·공주 등 시·군 단위뿐만 아니라 광주 광산구 어룡동, 충북 청주시 옥산면, 전남 구례군 토지면, 신안군 흑산면 등 읍·면·동 단위 지역도 포함된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특별재난지역 환급행사는 피해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매출 회복을 돕고 주민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재난으로 힘든 지역의 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8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침체된 지역 내수를 살리고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