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선별포장처리 실적 표.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권역별 선별포장처리 실적 표.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6일부터 '주간 계란 수급 정보'를 새롭게 제공한다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산 계란의 안정적인 수급을 뒷받침하고 농가·유통업자·소비자 간 합리적인 거래를 돕기 위한 조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그동안 계란의 전일 거래가격만 발표해 왔으나, 업계 현장에서 거래 기준가격 설정에 필요한 종합적 정보 요구가 커짐에 따라 주간 단위로 생산·유통 전반 동향을 공개하기로 했다.

'주간 계란 수급 정보'에는 △주간 생산 동향 △유통 동향 △마트 판매 동향 및 계획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계란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가격 협상 및 거래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정보 제공 체계는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가는 생산·출하 계획 수립 시 수급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 가격 협상을 진행할 수 있으며 유통업체는 가격 변동을 미리 예측해 매입 시점과 물량 조절, 재고 관리 등 효율적인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소비자 역시 계란 가격 변동 요인을 쉽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소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 원장은 "'주간 계란 수급 정보' 제공은 투명한 정보 공유를 통해 계란 산업의 건전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업계와 협력해 축산물 유통 정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주간 계란 수급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운영하는 '축산유통정보 다봄' 누리집 내 '수급동향→축산 수급 보고서→주간 계란 수급 정보'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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