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663_693317_4721.jpg)
국내 제약사들이 ‘우물 안 개구리’라는 한계를 벗어나 세계 무대로 도약하기 위해 장착해야 할 필수적인 무기가 바로 신약 개발이다. 신약은 단순한 생산 기술이 아닌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서만 탄생할 수 있다. R&D 과정은 단기적인 수익을 보장하지 않지만, 지속적인 투자 없이는 결코 결실을 맺을 수 없다. 이런 이유로 과거 보수적인 경영 기조에 머물던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들어 많이 달라졌다. 막대한 자금과 전문 인력을 투입하며 신약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이다. 는 국내 제약사들의 R&D 현주소와 미래 방향성을 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동아에스티가 제약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합적 신약 연구개발(R&D) 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성과를 가속화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생명을 존중하는 제약기업으로서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사명을 바탕으로 R&D을 기업의 핵심 기반으로 삼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 철학인 ‘정도경영(鼎道經營)’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바를 정(正)’이 아닌 창업정신을 상징하는 ‘솥 정(鼎)’으로 가마솥의 온기처럼 따뜻한 경영을 뜻한다.
322명 연구 인력 기반 전문성 강화
작년 동아에스티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이뮬도사(DMB-3115)’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10월 미국, 12월 유럽에서 연이어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기술이전 경쟁력 강화와 조기 시장 안착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앱티스’ 인수, 친환경 바이오농약 기업 ‘에코윈’ 인수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R&D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하고 그린바이오 사업에도 발을 들였다.
올해 동아에스티가 목표로 한 HR(인사관리) 비전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끝없는 도전’이다. 연구개발·영업·생산 등 다양한 직군에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상시 채용을 실시하며 성별과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 공정한 채용 절차를 준수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연구개발 인력만 해도 박사 59명, 석사 179명 등 총 322명 규모에 달한다. 동아에스티는 올해에도 인사 제도·전략·커뮤니케이션 수단의 활성화를 목표로 종합적 인적자원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출처=동아에스티]](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663_693319_4940.jpg)
항암·퇴행성 뇌질환·면역질환 집중 연구
동아에스티는 혁신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장 직속의 통합적 관리체계를 운영한다. △R&D전략실 △임상개발실 △연구본부 등이 협력하며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까지 체계적으로 파이프라인을 관리한다.
연구본부는 △합성연구실 △질환연구실 △중개연구실 △제품개발연구실 △바이오신약연구실 등 전문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작년 말 기준 동아에스티는 총 38개의 혁신 신약 과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항암, 염증·퇴행성 뇌질환, 내분비 질환 등 영역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과제와 국내 과제를 병행하는 ‘투트랙 R&D 전략’을 중심에 두고 있다. 글로벌 과제에서는 혁신 신약 개발을, 국내 과제에서는 시장 중심적 신속 개발을 추진한다. 동시에 산학연 협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단기적으로는 항암 분야, 중장기적으로는 퇴행성 뇌질환과 면역·염증 질환을 중점 연구 분야로 선정했으며 초기 연구단계(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시험)에서의 글로벌 라이센싱 전략이 가능한 과제를 도출하겠단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은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자 글로벌 경쟁력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점을 중심에 두고 올해도 R&D 역량과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