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와 SK해운이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AI 화물운영 솔루션' 공동개발 프로젝트 서명식을 진행했다(사진 왼쪽부터 HD현대마린솔루션 박후식 상무, SK해운 손해용 상무, HD한국조선해양 성영재 상무, HD현대중공업 윤상식 상무).[출처= HD현대]](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6704_693373_325.jpg)
HD현대가 SK해운과 손잡고 LNG운반선에 적용할 'AI 기반 화물운영 솔루션' 실증에 나섰다.
1일 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SK해운과 함께 'AI 화물운영 솔루션(AI-CHS)' 공동개발에 관한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I-CHS는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LNG운반선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BOG: Boil-off Gas)의 발생량을 예측하고 이를 재액화 설비, 발전기, 메인 엔진 등에 효율적으로 분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숙련 선원의 경험에 의존하던 의사결정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해, 초급 선원도 안정적인 화물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증 대상은 지난 6월 인도된 SK해운의 17만4000㎥급 LNG운반선이다. 양사는 해당 선박에 AI-CHS를 탑재하고 운항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화물 운영 연비 평가, 연료 사용 최적화, 선원 업무 간소화 등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HD현대와 SK해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LNG 화물 운송 안정성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연비 평가 체계를 마련해 선박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AI 기반 통합 스마트십 솔루션을 강화해 고객사의 선박 및 선대 운영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AI 기술 혁신으로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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