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HMGMA. [출처=현대차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7529_694314_1140.jpg)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이 조지아주에서 진행 중인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벌어진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 사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도급업체와 하도급업체의 고용 관행을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모든 참여자가 현대차와 동일한 수준의 법적 준수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업을 운영하는 모든 시장에서 법률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용 확인 요건과 이민법 준수는 물론, 협력사에도 같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을 어기는 이들에게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미국 제조업에 대한 투자와 수천 개의 일자리 창출 과정에서도 미국 법률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 마약단속국(DEA), 조지아주 순찰대 등은 전날 해당 건설 현장에서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을 벌여 475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약 300명이 한국인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구금된 인원 중 현대차에 직접 고용된 임직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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