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제4회 GS그룹 해커톤' 행사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여기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
8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제4회 GS그룹 해커톤' 행사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여기하고 있다. [출처=진운용 기자]

GS그룹이 인공지능(AI)의 비즈니스 현장 적용을 본격화한다.

GS는 8일부터 이틀간 서울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4회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한다. 

'PLAI: Play with GenAI'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생성형 AI를 업무 현장에 적용해 혁신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으며, GS 전 계열사와 외부 기관에서 837명(256개 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약 30시간 동안 현장의 문제 정의부터 생성형 AI를 활용한 서비스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GS가 자체 개발한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MISO(미소)'와 코딩 경험이 없어도 자연어로 웹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바이브코딩 툴 'v0'가 도입돼, 아이디어의 완성도와 구현 속도를 크게 높였다.

GS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AI의 진정한 가치는 현장 활용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반도체나 거대언어모델(LLM) 등 인프라 중심의 담론에서 나아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구성원이 직접 도메인 지식과 AI를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허태수 GS 회장은 "구성원의 현장 도메인 지식에 생성형 AI가 결합하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찾을 수 있다"며 "GS는 플랫폼과 사례를 적극 개발하고 공유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도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는 올해 대회에서 처음으로 공기업과 스타트업 등 외부 기관에도 문을 열어, 업계 간 교류를 통해 균형 있는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선다. 선발된 우수팀의 아이디어는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실제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GS그룹 관계자는 "AX(인공지능 전환)는 GS 전 계열사가 공유하는 혁신의 방식이자 문화"라며 "이번 해커톤은 그 문화를 가장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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