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323_695196_4052.jpg)
■KT 김영섭 대표 "소액결제 피해 사과"…5561명 고객 IMSI 유출 가능성
KT가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공식 사과하며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에 나섰다. 회사는 이번 사건을 고객 신뢰와 직결된 중대한 사안으로 규정하고, 정부·기관과 협력해 보상 및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소액결제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비정상 결제 자동 차단과 본인인증 수단 강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사실이 확인된 고객은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받으며, 추가 피해 방지 조치도 병행된다. 또한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거나 소액결제 피해 신고가 필요한 고객을 위해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KT는 자체 조사 과정에서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를 수신한 고객 가운데 일부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IMSI 유출 가능성이 확인된 고객은 총 5561명으로, KT는 이날 오후 이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한 사실과 함께 피해 여부 조회 기능, 무료 USIM 교체 및 보호서비스 신청 방법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했다. 아울러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 전원에게 무료 유심 교체와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한다. 전국 KT 대리점, 온라인 채널, 고객센터 등을 통해 유심 교체가 가능하며, KT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원활한 교체 절차를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김영섭 KT 대표 "피해 고객 100% 보상...충분한 유심 교체 물량 확보"
김영섭 KT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사과하고 고객 보호와 재발 방지를 위해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회사와 임직원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했고, 피해 고객들에게 100%의 보상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상황을 철저히 점검 및 반성하고 고객 여러분께 안심할 수 있도록 통신사로서의 의무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고객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정부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조사 결과에 따른 합당한 보상 절차 및 제도 개선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방지하고 고객 보호를 위해 비정상 결제의 자동 차단 및 본인인증 수단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KT는 24시간 전담 고객센터(080-722-0100)를 개설해 개인정보 악용이 의심되는 전화나 메시지 등을 수신하거나 소액결제 관련 문의 및 피해 신고가 필요한 경우 고객들이 즉시 문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단독] 증권투자 사립대학, 절반 이상 '원금 손실'
채무증권, 수익증권, 증권예탁 등 증권투자에 나선 사립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의 학교가 투자원금보다 낮은 평가액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기자가 한국사학진흥재단을 통해 확보한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사립대학 교비회계 적립금 금융투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립대의 증권투자 규모는 1조6133억원으로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2.6%로 집계됐다. 사립 일반대학의 증권 투자 규모는 총 1조4006억6040만원, 평균 수익률은 -0.8%로 평가액이 원금보다 낮아진 상태였다. 증권투자에 나선 사립 전문대학의 원금은 2056억9605만원, 평가액은 1762억6868만원으로 평균 수익률 -14.3%를 기록하며 사립 일반대보다 저조한 성과를 냈다. 전국 사립대 중 일반대 45곳, 전문대 18곳, 원격대학(사이버대) 2곳 등 65곳이 증권투자를 벌였으나 절반 이상인 34곳의 학교가 원금 손실이 발생했다. 사립대학의 적립금 운영 및 증권투자 범위는 사립학교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현행 규정을 살펴보면 적립금의 2분의 1 한도 내에서 △채무증권 △지분증권 △수익증권 △투자계약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을 취득할 수 있으며, 소속 교원 또는 학생이 개발한 신기술 등으로 창업한 벤처기업에 대해선 적립금의 10분의 1 한도에서 투자가 가능하다.
■李정부 100일…다시 불붙은 '코스피 5000' 기대감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 만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춤했던 ‘코스피 5000 시대’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시장의 활성화를 주요 핵심 과제로 강조하고,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세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만큼 향후 이어질 입법과 정책이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4일부터 9월 10일까지 22.81% 급등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3314.53p를 기록하면서 직전 최고치인 2021년 7월 6일 3305.21p를 넘어서면서 거래를 마쳤다. 11일 오전에도 3344.70p까지 오르면서 코스피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코스피 지수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는 9.63%나 하락하면서 주요 국가 대표 지수들 중 거의 꼴찌를 다퉜을 정도로 성과가 부진했기 때문에 반등시 더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이다. 올해 코스피 연간 상승률은 38.13%로 G20 국가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콜마 사태] 콜마BNH 임시주총 D-15…분쟁 시나리오 3가지
콜마그룹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오는 26일 열리는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임시주주총회에서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법원이 지주사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하면서 회사가 해당 일자에 주총 개최를 공지했다. 안건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확정된 상태다. 해당 안건은 단순한 인사 문제가 아닌 콜마그룹 지배구조 전반을 흔들 수 있는 핵심 사안으로, 표 대결 양상에 따라 그룹 내 권력 구도가 대대적으로 재편될 수 있어 업계 이목이 쏠린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윤동한 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홀딩스 측의 이사 선임 요구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왔으나 법원은 콜마홀딩스의 임시주총 소집 요구를 받아들이고 개최를 허가했다. 윤 대표가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주총 금지 가처분 신청 역시 기각되면서 오는 26일 주총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주총은 사실상 콜마그룹 창업주 윤 회장을 중심으로 한 ‘부녀 연합’과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전면전의 성격을 띤다. 윤 회장은 양측 갈등 과정에서 법원에 직접 출석하는 등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났고, 분쟁은 단순한 가족 내 다툼을 넘어 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현장] 이준희 삼성SDS 대표 "AI 에이전트 시대, '풀스택'으로 선도…국가 AI센터 적극 검토"
삼성SDS가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대를 선언하며, 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AI 풀스택(Full-stack)' 전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재추진하는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삼성SDS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객 및 파트너 1만50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리얼 서밋 2025'를 개최하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국가 AI 컴퓨팅 센터 구축 사업 참여에 대해 "정부가 추진하는 AI 사업에 삼성SDS가 기여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이 사업은 2028년까지 1만5000개 이상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AI 개발을 지원하는 민관 합작 프로젝트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공공 지분을 낮추고 투자 자율성을 높이는 등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다만 이 대표는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개발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굉장히 많은 LLM 중에서 그때그때 상황과 고객에 적합한 LLM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자 철학"이라며 '멀티 LLM'을 지향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이는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고객에게 최적의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정철동號, AI전환·OLED 투자로 보릿고개 탈출 청신호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온 LG디스플레이가 연간 흑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취임 3년차인 정철동 사장이 이끄는 LG디스플레이는 AI 전환(AX)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하반기 애플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LG디스플레이가 올해를 기점으로 재도약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 7월 타운홀 미팅에서 "함께 힘을 모아 올해는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고 내년에는 성과를 더욱 가시화하자"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를 AX 혁신 원년으로 삼고 개발부터 생산, 사무 영역까지 자체 개발한 AI를 적용하고 있다. AI 전환으로 체질 개선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OLED 공정에 AI 생산 체계를 도입해 품질 개선에 걸리던 시간이 평균 3주에서 2일로 크게 단축됐으며 양품 생산량 확대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도 창출했다. 사무직 업무에 도입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는 하루 평균 업무 생산성을 약 10%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 가능성 시사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와 관련해 주식 시장 활성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기존 방침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시장은 심리적인 요인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연말까지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장의 반발과 함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검토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과의 대화 진척이 더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대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냉담한 것이 현실이지만, 대화의 문을 닫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금된 한국인 석방과 관련해서는 오후 출발 예정이었으나, '수갑 이송'을 막는 과정에서 지연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의 미국 직접 투자 망설임에 대해서는 비자 제도 협상을 진행 중이며, 관세 협상에서는 국익에 반하는 어떠한 이면 합의도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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