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 경신 후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리스크 헷지 투자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금 가격의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삼성금거래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8453_695355_389.jpg)
■'위험자산' 고공행진…'안전자산' 금값 계속 오를까?
글로벌 주요 주식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된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金) 가격이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다. 시장에서도 금 가격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 유동성 확장 시기에는 금 가격이 조정 받을 수 있다는 예측과 최근 금 가격의 상승세는 구조적인 요인으로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뉜다. 일각에서는 금 가격이 금리 인하에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올랐으나 유동성이 확장되는 국면에서 금 보다 다른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복잡한 절차에 경영권 갈등까지…초록마을 M&A ‘시계제로’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유기농 식품 브랜드 초록마을이 M&A(인수합병) 작업에 돌입했지만 시작부터 인수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M&A가 통상적인 주식 매매가 아닌 질권 실행(채권자가 담보물을 처분해 채권을 우선적으로 변제받는 절차)을 통한 이례적 구조로 추진되는 데다 기존 경영진의 강한 경영권 고수 의지까지 겹치면서 잠재적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컬리, GS더프레시, 더본코리아, 아성다이소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이들 역시 전체 인수보다는 일부 점포 확보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1위 외치던 'K-통신' 인프라 위기…해법은?
한국 통신 인프라가 연이어 드러난 보안 취약점으로 위기론에 직면했다. SK텔레콤의 유심(USIM) 인증키 대규모 유출 사태가 가라앉기도 전에, KT에서는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악용한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ARS 우회 의혹이 제기되며 ‘통신 보안 총체적 관리 부실’ 논란이 불붙었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 “KT 외 SKT·LG유플러스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불법 기지국 탐지 및 신규 소형 기지국의 망 접속을 전면 제한하라는 통보도 내렸다.
■유착·입찰 취소 논란에…‘2조’ 성수1지구 재개발 ‘혼돈 속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성수1지구) 재개발이 혼돈에 빠졌다. 최고 69층, 3014가구 규모에 공사비만 2조원을 웃도는 강북 최대 정비사업이지만, 조합장 고발과 특정 건설사 유착 의혹, 시공사 입찰 취소, 지침 수정, 조합장 해임 발의 등이 겹치며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한 개인 비위를 넘어 정비사업의 고질적 불투명성과 제도적 허점이 동시에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경쟁입찰이 물 건너 가는 터에 조합장은 특정 건설사와의 유착설에 휩싸여있다.
■김동명 LG엔솔 대표 "구금 직원 안전하게 귀환해 기뻐…끝까지 지원"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는 12일 협력사 포함 직원들의 귀국에 대해 "구금됐던 모든 분들이 안전하게 귀환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구금됐던 근로자 330명과 함께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입국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귀국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과 설비 협력사 전원에 대한 장기 유급휴가 지원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