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이딘로보틱스]
[출처=에이딘로보틱스]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출범한 '제조 AX 얼라이언스(M.AX, Manufacturing AX)'에 공식 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침체된 제조업을 AI와 첨단 기술로 혁신하고 2030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대규모 국가 전략 프로젝트다. SK, LG전자, 현대자동차, 대한항공 등 주요 대기업과 약 1000여 개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한다.

연합은 △AI 팩토리 △휴머노이드 △AI 제조서비스 △AI 유통·물류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AI 가전 △AI 방산 △AI 바이오 △AI 반도체 등 10대 분야로 나뉘며,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추진을 총괄한다.

휴머노이드 연합에는 AI·제조·부품·수요기업·대학 등 224개 기관이 참여하며, 2029년부터 산업현장 투입과 양산을 목표로 한다. 매년 1000대 이상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핵심 R&D와 전용 AI 반도체 개발, 규제 샌드박스를 병행한다.

정부는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을 계기로 내년 AI 분야 예산을 올해 대비 약 2배 증가한 1조1,347억원으로 책정해 재정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손가락, 손목, 발목 관절 등에 내장 가능한 힘·토크 센서와 촉각 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의 정밀 힘 제어와 인간 수준의 조작 성능 구현을 지원한다. 원활한 로봇 생산을 위해 휴머노이드용 센서·부품 공급 체계도 선제적으로 갖췄다.

지난 4월 출범한 ‘K-휴머노이드 연합’에 이어 이번 M.AX에서도 휴머노이드 센서 분야 대표 기업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만드는 M.AX 생태계에서 휴머노이드 ‘감각’을 책임지는 센서 대표 기업으로 참여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정부 로드맵에 부합하는 신뢰도 높은 센서를 공급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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