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청과가 중국 농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한국 도매시장의 첨단 전자경매 시스템과 유통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출처=호반그룹]](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79528_696653_4749.jpg)
호반그룹의 농산물 도매법인 대아청과는 중국 농산물 도매시장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선진 유통 시스템을 소개하며 국제 교류의 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내 대아청과 본사를 찾은 방문단은 중국 호남성 장사 지역에서 도매시장 두 곳을 운영하며 산지 수집 기능까지 맡고 있는 업체 관계자들로, 대표와 유통인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농산물 반입·가격 결정·소비지 분산 과정을 청취하고, 시설 현대화 사업이 완료된 채소2동에서 진행된 전자경매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중국 도매시장은 여전히 수기 경매 방식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낙찰자와 가격이 공개되는 전자경매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 중국 관계자는 “효율성과 공정성이 동시에 확보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향후 중국 도매시장에도 도입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속적 교류를 통해 협력관계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는 “한국 도매시장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현장을 해외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류 활동을 통해 한국 도매시장의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대아청과는 지난 6월에도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강원대 농업경제역량강화 SP(Share Program, 공유 프로그램)를 통해 개발도상국 대학생들에게 가락시장 유통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대아청과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한국형 도매시장 모델을 국제사회에 확산하고, 선진 유통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화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