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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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주요 중동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영향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4달러 하락한 62.64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떨어진 66.57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1달러 하락한 68.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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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 기조에 맞춰 이라크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공급 과잉 우려가 자극됐다.

이라크 국영 석유사 SOMO는 OPEC+ 증산 기조에 맞춰 석유 수출을 확대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라크 석유부 추산 8월 석유 수출은 338만b/d(하루당배럴) 수준이며, SOMO는 9월 수출이 340~345b/d만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쿠웨이트의 석유장관 또한 22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자국의 원유 생산 능력이 320만b/d로 근 10년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주말에도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석유 인프라 공격은 유가 하락 저지 요인으로 작용됐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주말 동안 러시아 남서부의 사라토브와 사마라에 위치한 정제 시설 2곳의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한국에서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 중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것이라 밝히며 양국 무역 갈등 완화 기대도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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