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대학 강연과 글로벌 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 인사이트 제공은 물론, 사회공헌 및 교육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증권, 신한투자증권, 현대차증권은 최근 각각 ESG, AI, 중국 투자전략, 입시교육 등을 주제로 한 강연과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투자자 및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포항공과대학교(포항공대)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경제 감각 성장 프로젝트’ 강연을 개최했다.

김대돈 KB증권 상무와 정희석 바바리안리서치 이사가 연사로 나서 ESG 경영과 AI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설명하며,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의 접점을 청년 세대에게 제시했다. 특히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 후원 사례 등 사회적 포용을 강조한 ESG 실천사례와 함께, 미국 중심의 AI 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의 중요성도 함께 조명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ESG와 AI는 서로 다른 개념 같지만 결국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축”이라고 말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출처= 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여의도 본사에서 ‘China AI 숨은 진주’를 주제로 한 ‘2025 중국시장포럼’을 성료했다.

심천거래소 및 초상증권과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석해 중국 증시의 유망 테크 기업 다섯 곳을 집중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은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시장”이라며 “신한투자증권의 글로벌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전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현대차증권]
[출처=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서울 세텍(SETEC)에서 고객 대상 ‘2028 대입 전형 변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메가스터디 유명 강사들이 국어,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별 학습 전략을 제시했으며, 설명회 참석 고객에게는 다양한 경품과 함께 자녀 명의 계좌 개설 시 금융상품권 및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까지 제공했다.

김재정 현대차증권 WM사업실장은 “교육 분야에서도 고객의 실질적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이번 포럼과 강연들은 단순 투자정보 제공을 넘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고객 체험 확대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증권업계는 앞으로도 ESG, 디지털,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행사와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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