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 네이븐' 투시도.[출처=삼성물산 건설부문]](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426_697710_256.jpg)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삼성대우사업단)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재개발사업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문래동4가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삼성대우사업단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영등포구 문래동4가 23-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총 6개 동 규모의 2176가구 아파트와 지식산업센터,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당초 이 구역은 공사비 9346억원 규모로 지상 32층, 1200세대 아파트 건립 계획이었으나, 서울시가 지난 3월 준공업지역 개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용적률이 기존 250%에서 400%로 상향되면서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안을 영등포구청에 접수했으며, 내년도 확정 시 약 두 배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문래동4가는 지하철 2호선 문래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문래초·신도림중·관악고 등 교육 인프라, 도림천·안양천 등 자연환경, 대형마트 등 생활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삼성대우사업단은 신규 단지명으로 '문래 네이븐(Naven)'을 제안했다. 'Navigate(방향 제시)'와 'Adventure(도전·변화)', 'Nature(자연)'와 'Heaven(낙원)'의 의미를 담아 미래지향적 가치를 강조했다.
단지 외관은 첨탑을 연상케 하는 사선형 옥탑 구조물로 웅장함을 표현하고, 입면 프레임을 수직으로 연결해 하늘로 뻗는 역동성을 담았다.
기존 9개 동 설계는 6개 동으로 최적화해 개방성을 높였으며,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으로 최고 49층 높이와 2176세대 규모를 확보했다. 이 중 일반분양은 976세대에 달한다.
특히 문래동 최초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되는 라운지·파티룸·라이브러리 등이 마련된다.
도림천·안양천·서울 도심이 한눈에 펼쳐지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권도 장점이다. 수영장, 골프 라운지, 공유 오피스 등 44개 프로그램을 갖춘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조경 역시 특화된다. 약 4만4253㎡(1만3000여 평) 규모의 녹지 공간에 △2km 테마 산책로 '네이븐 루프 웨이' △예술적 수경시설 '시에클 스퀘어' △실내 정원 '시에클 하우스' 등을 조성해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단지'를 구현할 계획이다.
세대 내부는 3면 개방형 설계, 테라스·발코니 확장, 맞통풍 구조로 개방감을 강화했다. 세대당 2.05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지하 6층까지 단번에 내려갈 수 있는 '스피드 램프' 구조의 최첨단 주차 시스템도 도입된다.
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문래동을 넘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 조합이 기대하는 그 이상의 자부심과 독보적 가치로 재탄생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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