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 부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출처=금융위원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456_697739_5531.jpg)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정부의 금융감독체계 개편 철회 이후 첫 긴급 회동을 열고 금융 행정과 감독 전반에 대한 쇄신 의지를 다졌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회동에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금융 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으로 전면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금융행정과 감독을 △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 △현장·소비자 중심 업무 방식 전환 △행정·감독 과정의 공공성·투명성 제고라는 세 가지 축으로 재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직·기능·인력·업무 개편을 추진하고, 해킹 사고와 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엄정히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또 금융소비자 보호 국정과제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법과 원칙에 기반한 제도 개선으로 기관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과 이 원장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원팀이 돼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금융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도 기관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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