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29일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출처= 최수진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560_697845_1341.jpg)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디지털 자산 법제화,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29일 열린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자본시장은 기업의 성장과 국민 자산 형성이라는 두 개의 바퀴로 움직인다”며 “이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제도 개선과 투자자 신뢰 회복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대한민국은 한강의 기적을 이룬 뒤 저성장·저금리·저출산이라는 구조적 난관에 직면했고, 국제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다”며 “이제 투자는 단순한 자산 증식 수단을 넘어 국민과 기업의 안정된 기반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자본시장 과제로 △기업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규제 완화 △STO·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 △시장 친화적 세제 개편 △안정적 퇴직연금 제도 마련을 제시했다.
특히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국민 자산 형성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 정책 과제”라며 조속한 세제 개선을 촉구했다.
또한 서 회장은 투자자 신뢰 회복을 업계의 책무로 강조하며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 관련 화재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해 전산 시스템을 신속히 복구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오늘 논의가 단순히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국가 경제 성장과 국민 자산 형성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 성장과 국민 노후 대비라는 두 바퀴가 단단히 맞물릴 때 자본시장은 한국 경제의 주도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