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09/1680807_698143_4612.png)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 마감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61p(0.19%) 하락한 3424.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4.79p(0.14%) 오른 3436.00으로 출발해 3443.38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약세로 돌아서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이 13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3억원, 559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현대중공업(4.78%)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만 4%대 급등했다. 현대차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는 2.19%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SK하이닉스(-0.43%), 삼성전자(-0.36%), KB금융(-0.17%), 삼성전자우(-0.15%)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4.72p(0.56%) 내린 841.9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3억원, 22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80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에 대한 투심 약화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경계심리가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1.6% 넘게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후 장에서 상승분을 반납하는 등 셧다운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셧다운 예정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 다음달 1일 오전 0시 1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셧다운 사태를 피하기 위해 여야 지도부와 회동했으나 합의에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7099억원, 6조8611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2원 오른 1402.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