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석유공사]
[출처=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증산 가능성 영향에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9달러 하락한 61.7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68달러 떨어진 65.35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77달러 하락한 66.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한국석유공사]
[출처=한국석유공사]

OPEC+ 증산 가능성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됐다. OPEC+가 11월 원유 생산량을 최대 50만b/d(하루당배럴)까지 늘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10월 증산폭(13만7000b/d)의 2~3배 수준이다.

사우디가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증산을 주도하는 반면,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수요 둔화를 이유로 확대 증산에 반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OPEC은 50만b/d 증산설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으나, 공급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잔존한 상황이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및 정부 셧다운 우려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6일 기준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18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100만배럴 증가)를 상회하는 수치다.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9월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 지연 우려가 고조됐다.

저작권자 © 이비엔(EBN)뉴스센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