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462_698872_4930.jpg)
손해보험업계의 독점 판매 권리를 갖는 '배타적 사용권'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상품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생활밀착형 보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서다.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 손해보험사의 배타적 사용권 신청 건수는 총 31건으로 작년 동기(13건) 대비 138% 늘었다.
이미 지난해(26건)와 2023년(19건) 전체 건수를 앞섰다. 이런 속도로라면 역대 최대치였던 2022년(36건)의 기록을 깨고 올해 새 기록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자동차보험 등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보다는 차별화된 신상품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특히 치매·펫보험 등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특화 상품에서 배타적 사용권 확보 경쟁이 커졌다.
예를 들어 KB손해보험은 지난 1월 치매 중증도를 평가하는 CDR척도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개발해 배타적 사용권을 얻었다.
흥국화재는 지난 9월 치매 환자의 실종 사고 발생 시 보호자에게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를 보장하는 특약을 개발해 6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받았다.
반려동물 관련 보장도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반려견 물림 사고 시 견주의 벌금을 보장하는 상품과 반려견 대상 행동교정 훈련 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놔 각각 6개월, 9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받았다.
삼성화재는 수도권 지하철이 30분 이상 지연될 경우 택시·버스 등 대체 교통수단 이용비를 최대 3만원 보장하는 상품을 처음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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