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픽사베이]](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1480_698903_921.jpg)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와 신약 개발 부진, 바이오시밀러(복제약) 경쟁 격화 등 세 가지 현안을 가장 큰 변수로 꼽고 있다.
가장 시급한 현안은 ‘미국발 의약품 관세 리스크’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생산시설이 없는 기업의 의약품에는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달부터 적용될 방침이어서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은 국산 신약은 메디톡스의 지방분해주사제 ‘뉴비쥬주’, GC녹십자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 등으로 손에 꼽힌다.
주요 기업들이 신약 진출을 선언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없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1701건, 반면 글로벌 상위 10대 제약사는 1070건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인재 육성 규모의 격차가 여전히 큰 셈이다.
국내 업계는 남은 기간 바이오시밀러 경쟁력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프롤리아, 졸레어 등 주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잇달아 만료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가 인하를 강조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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