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오픈AI]](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398_699935_5046.png)
코스피가 장중 3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며 투자심리가 한층 달아오른 결과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1.09p(2.49%) 오른 3748.37에 마감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이 출범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장중 한때 3738.34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는 3675.82에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3700선을 확실히 돌파했다. 종가는 3748.37을 기록, 시작가 대비 72.55p(1.97%) 올랐다.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6990억원, 기관은 80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465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84% 오르며 9만원 후반대에 안착, ‘10만원 돌파’ 기대감을 높였다. SK하이닉스는 7.10%, LG에너지솔루션은 8.80%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p(0.08%) 오른 865.41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이 14.22% 급등한 반면, 알테오젠(-2.92%)과 펩트론(-3.75%)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48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방어했지만 외국인(969억원)과 기관(2362억원)은 매도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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