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추모 신경영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643_700219_2731.jpg)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추모 행사가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과 삼성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고인의 업적과 철학을 기릴 예정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0일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이 선대회장 5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들이 함께할 전망이다. 지난해 4주기 음악회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빈 필하모닉 등이 공연한 바 있다.
이 선대회장의 기일 하루 전인 24일에는 경기 수원 선영에서 5주기 추도식이 열린다. 추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유족들과 삼성 사장단이 모여 '신경영 철학' 등 고인의 뜻을 기리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도식 이후 이 회장은 사장단과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으로 이동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최근 미중 무역 갈등과 관세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사장단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이 회장은 2022년 추도식에서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앞서 준비하고 실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위기 속 도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추도식 직후인 27일은 이 회장의 취임 3주년이 되는 날이지만, 별다른 행사나 메시지는 준비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외 행사보다 가시적 성과로 리더십을 입증하겠다는 이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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