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투자신탁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04_700391_145.jpg)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가 운용하는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가 인공지능(AI) 관련 공모펀드 가운데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USD(A-e클래스)’는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 펀드 중 1년 수익률 55.30%를 기록하며 동종 유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수익률(28.52%)을 26.78%p 상회한 수준이다.
6개월 기준으로도 압도적이다. 해당 기간 이 펀드는 67.47%의 수익률을 기록해 동일 유형 평균인 41.49%보다 25%p 이상 앞섰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이름 그대로 글로벌 인공지능 및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10개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USD형 외에도 투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시리즈 전체 운용 순자산 규모는 6627억원으로, ‘AI’를 테마로 한 국내 공모펀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9.48%) △TSMC(8.66%) △알파벳(8.46%) △브로드컴(8.28%) △메타(7.79%) △SK하이닉스(6.90%) △아마존(6.70%) △마이크로소프트(6.51%) △테슬라(5.87%) △ARM(5.51%) 등 글로벌 AI·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다.
최민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주식운용 담당는 “올해 2분기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며 “AI가 본격적으로 각 기업의 핵심 사업 부문에 기여하면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AI 인프라 투자(CAPEX)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십억 명의 사용자 데이터와 최고 수준의 인재 확보를 통해 AI 수익화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의 AI 및 반도체 시장 독점적 지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현재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교보증권, 현대차증권, 한화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등 주요 금융기관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B운용,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 출시
![[출처= KB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04_700392_1424.png)
KB자산운용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투자하는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를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미국과 중국의 AI 테크 기업에 투자하면서도, 국내 우량 채권 자산을 병행 편입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형 펀드다.
펀드는 주식과 채권을 각각 50%씩 편입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목표수익률은 7%로,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전량 매도하고 국내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해 안정적인 자산 운용으로 전환된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출시된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1·2호 펀드’의 후속작으로, 앞선 두 펀드 모두 조기에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AI 기술 기반 경쟁력이 높은 미국와 응용기술 발전 속도가 빠른 중국 양대 시장에 동시 투자함으로써 글로벌 AI 산업 성장의 두 축을 균형 있게 담았다.
KB자산운용은 이를 위해 AI 기반 핵심 기술(반도체·클라우드·AI 소프트웨어 등)와 응용 산업(로봇·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를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미국의 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플랫폼즈·팔란티어, 중국의 텐센트·알리바바·샤오미 등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이다. 나머지 50%는 국내 우량 단기채 ETF와 MMF(머니마켓펀드)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물리적 AI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약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자산운용은 이번 펀드를 통해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이번 펀드는 미·중 AI 혁신 기업의 성장 잠재력에 투자하면서도, 국내 채권을 병행 편입해 리스크를 줄인 효율적인 투자 구조를 갖췄다”며 “목표수익률 달성 후에는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KB국민은행, KB증권, 신한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화투자증권, 삼성생명 등 주요 금융기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모집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당일 바로 설정될 예정이다.
키움운용,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 상장
![[출처= 키움투자자산운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2804_700393_1443.png)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대형주 500종목과 단기채에 동시에 투자하면서, ‘월간 목표 방어선’을 설정해 손실은 제한하고 수익은 추구하는 구조를 갖췄다.
‘KIWOOM 미국대형주5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는 옵션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도 풋옵션 효과를 구현하는 ‘프로텍티브풋(Protective Put)’ 전략을 복제해, 월 단위로 하락 위험을 관리한다. 매일 시장 상황을 점검하면서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자동 조정해 변동성을 낮추고, 시장 상승기에는 주식 비중을 늘려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 반대로 하락기에는 채권 비중을 확대해 방어력을 강화한다. 주식 비중은 최소 5%에서 최대 95%까지 변동한다.
이 ETF는 옵션 대신 ‘델타헤지(Delta Hedge)’ 기법를 활용해 하방 위험을 막으면서도 옵션 비용 부담을 줄였다. 적극적인 헤지 전략을 통해 급락장(Tail Risk)에서도 손실을 제한하고, 변동성을 미국채 15년물(10.6%)보다 낮은 9.9% 수준로 관리했다. 장기적으로는 S&P500과 유사한 우상향 패턴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냈다.
또한 미국 대형주 500종목의 배당금과 단기채 이자 수익을 활용해 매월 말일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구조를 채택했다. 이는 금리 변동기에 안정적인 인컴(Income) 수익을 추구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이번 상품은 지난 7월 상장된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의 전략을 확장한 형태다. 해당 ETF는 10월 17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 +6.10%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ETF는 미국 대형주의 장기 성장성를 기반으로, 변동성이 커진 글로벌 금융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가 안심하고 장기 보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며 “중위험·중수익 ETF로 안정형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키움운용은 앞으로도 하락 방어·인컴·성장형 ETF 라인업를 지속 확충해 투자자에게 균형 잡힌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