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5구역 정비사업 조감도.[출처=서울시]](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3624_701332_1740.jpg)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74-4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이 장기간 표류 끝에 본격 추진된다. 해당 부지에는 총 60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 등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서대문구청과 백련산 근린공원 인근으로, 지난 2009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0년 조합이 설립됐다. 그러나 구역 경계 설정과 사업성 문제로 장기간 추진이 지연됐다.
이후 2024년 10월 정비계획 변경을 거쳐 이번 통합심의안이 의결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지상 25층, 7개 동, 총 604세대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되며, 공공임대주택 24세대도 포함된다.
특히 단지는 백련산 능선과의 조화를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설계됐다. 홍제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어린이집·다함께돌봄센터·광장 등 개방형 시설을 커뮤니티 공간과 연계해 배치할 계획이다.
심의 과정에서는 인근 교통로 및 주거지와의 소음 차단을 위한 방음 대책 마련도 주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를 통해 강동역 일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정주·보행 환경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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