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장준영 글로벌BD부문장, 전지원 전략기획부문장,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박제임스 대표, SK팜테코 요그 알그림(Joerg Ahlgrimm) 대표, 앤디페니(Andy Fenny) CCO, 올리비아 보이스(Olivia Boyce) Global Head of Proposals, 이시욱 CSO, 스티브 바(Steve Barr) Head of Small Molecule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롯데바이오로직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327_702115_288.jpg)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가 글로벌 항체약물접합체(ADC)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양사가 보유한 제조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강화하려는 행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SK팜테코는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CPHI Worldwide 2025’ 현장에서 전략적 업무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박제임스 대표와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SK팜테코의 요그 알그림 대표, 앤디 페니 CC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글로벌 ADC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ADC 특화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원스톱 서비스를 공동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cGMP 제조 역량을 토대로 원료의약품 생산부터 항체 접합(Conjugation)에 이르는 핵심 공정을 담당하고, SK팜테코는 링커·페이로드 등 화학합성 공정을 수행한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개발부터 제조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CDMO 서비스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고객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통합 기술 플랫폼을 제시함으로써 개발과 생산 간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품질경쟁력과 FDA 무결점 실사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CDMO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미주·유럽 생산 인프라를 결합한 공급망 시너지를 통해, 미국 중심의 리쇼어링 수요에도 대응 가능한 체계를 강화한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 간의 첫 글로벌 파트너십으로서, 첨단 모달리티 치료제 시장에서 K-바이오의 경쟁력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강조했다.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적 신약 개발이 한층 가속화되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