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협회장. [출처=한국배터리협회]](https://cdn.ebn.co.kr/news/photo/202510/1684471_702265_5335.jpg)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제5회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글로벌 경쟁을 이겨내고 배터리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민·관·정이 '원팀'이 될 것을 다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은탑산업훈장은 박진 삼성SDI 부사장에게 수여됐다. 박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20분 급속 충전이 가능한 고에너지밀도 전기차 배터리를 개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안정성 표준화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포장은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도한 장성균 엘앤에프 사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리튬이차전지 기초 연구 및 전고체전지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오승모 민테크 최고기술자문(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 받았다.
이 외에도 최석원 LG에너지솔루션 센터장, 김점수 동아대학교 교수 등 17명이 국무총리 및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한미 배터리 산업 협력에 기여한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이 협회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김동명 배터리산업협회 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은 개회사에서 "국내 투자가 이어지고 기술혁신과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국판 IRA'(투자세액공제 직접환급제도, 생산촉진세제) 도입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김 회장은 "ESS 및 BaaS(배터리 서비스 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와 원재료 국산화,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등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성원 국회의원, 김동명 회장을 비롯한 협회 회장단과 최중경 한미협회 회장 등 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