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K하이닉스]
[출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넘어서며, 삼성전자에 이어 집합투자업자의 동일종목 투자한도 확대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투자협회는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함에 따라, 오는 11월 1일 공지할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 안내 종목에 SK하이닉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은 일평균 10.89%로, 9월 평균(8.37%) 대비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집합투자기구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등은 자본시장법상 일반적인 동일종목 투자한도인 10%를 넘어서, 실제 시총 비중만큼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81조에 따른 조치로, 동법 시행령 제80조 제1항 제3호는 시가총액 비중이 1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해당 비중까지 투자 가능하도록 예외를 규정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상장주식 시가총액 비중을 산정한 뒤, 익월 1일 이를 공지하고 있다. 해당 정보는 집합투자기구의 동일종목 투자한도 관리를 위한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번 조치로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집합투자업자의 투자 비중 확대 적용 대상이 된 두 번째 종목이 됐다. 이는 반도체 업종 중심의 시가총액 구조 집중도를 반영하는 동시에, 운용 전략 측면에서 자산운용사의 대응 여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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