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상상인저축은행]
[출처=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저축은행이 KBI그룹에 인수된다. 앞서 KBI그룹은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바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과 KBI그룹은 이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BI그룹은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약 90%를 인수하며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1100억원 수준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 규모 기준 업계 10위권의 중견 저축은행이다. 최대주주인 상상인그룹이 대주주 적격성 요건 문제로 매각을 추진해왔다. 앞서 OK금융그룹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KBI그룹은 올해 7월 경북 구미의 라온저축은행을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저축은행 인수다. 라온저축은행 역시 지난해 경영 악화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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