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전경. [출처= 최수진 기자]](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5017_702886_4321.jpg)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422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4.37p(2.78%) 상승한 4221.8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15.86p(0.39%) 오른 4123.36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이 7949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12억원, 185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만 1.83%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종가와 같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0.91%나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60만원선을 돌파해 6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44% 올라 다시 100만원대에 진입했다. 삼성전자는 3.35% 상승하면서 11만11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1만원을 넘어선 것도 최초다.
이어 삼성전자우(2.84%), HD현대중공업(1.17%), 두산에너빌리티(0.90%), LG에너지솔루션(0.53%), 현대차(0.52%)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4.13p(1.57%) 오른 914.55를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개인이 3420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1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엔비디아의 GPU 26만장 투자 소식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이 증시 전반을 떠받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2조5416억원, 12조7580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4원 오른 1428.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