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휴온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124_704103_859.jpg)
휴온스가 3분기 미국향 주사제 수출 회복과 점안제 CMO(위탁생산)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휴온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37억원, 영업이익 99억원, 순이익 82억원의 잠정실적을 1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13.7%, +13.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매출이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고, 마취제 매출이 +44% 급증했다. 주사제 수출은 전년 대비 +51% 확대되며 지난해 부진했던 미국향 물량이 뚜렷한 회복세에 들어섰다.
뷰티·웰빙 사업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였으나, 이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가 5월 휴온스엔으로 분할합병돼 이관된 영향으로, 건기식 매출을 제외하면 347억원으로 +0.1% 증가했다.
CMO 매출은 199억원으로 +28.0% 성장했고, 2공장 점안제 라인 가동률 상승으로 점안제 수탁은 +14%, 주사제 등 의약품 수탁은 +37% 늘었다.
종속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건강기능식품 종속회사 휴온스엔은 매출 194억원으로 +40.8%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휴온스생명과학은 전년 대비 매출이 늘고 흑자전환 기조를 유지했다.
생산·R&D(연구개발) 측면에선 2공장 신규 주사제 라인이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회사는 연내 가동을 시작해 매출과 수익성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송수영 휴온스 대표는 “전문의약품 수출과 CMO 성장, 종속회사 실적 개선으로 3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며 “2공장 가동률 제고와 신규 R&D 파이프라인 도입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휴온스는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도 결정해 공시했다. 기존 차입금 상환 재원을 마련하고, 휴온스엔에는 건기식 생산설비를 보유한 제조업체 인수를 위한 출자를 결정했다.
휴온스엔은 건기식 수출물량 증가로 스파우트 생산라인이 최대 가동률을 넘어서 가동 중이며, 추가 수출 확대에 대비해 신속한 생산능력 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휴온스는 같은 날 이사회를 통해 첫 분기 배당도 의결했다. 주당 5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고 배당기준일은 11월 25일이다.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한 금액을 재원으로 하는 감액 배당 방식으로 주주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난 반기 배당이 전년 대비 소폭 감액됐지만, 3분기 추가 배당 실시로 연간 기준 전년 대비 0~30% 상향 정책을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