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객실 및 서비스 부문 부사장(가운데)이 라이언 기 FTE 최고운영책임자(왼쪽), 조 리더 APEX 그룹 CEO(오른쪽)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출처=대한항공]](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552_704606_5516.jpg)
대한항공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항공 박람회 ‘APEX FTE 아시아 엑스포 2025’에서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상’과 ‘2026 APEX 베스트 어워즈’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APEX FTE 아시아 엑스포는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 APEX와 항공·공항 기술 혁신 단체 FTE(Future Travel Experience)가 공동 주관하는 국제 항공 박람회로, 올해 행사는 11~12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렸다.
대한항공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전사적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FTE 아시아태평양 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항공·공항 부문에서 혁신 성과를 거둔 10개 기업에 수여된다.
대한항공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 ‘인공지능컨택센터’를 구축했다. 상담 요약, 모범 답변 추천 등 AI 기능을 활용해 고객 문의에 대한 응답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또한 AI 기반 자율비행 및 다양한 임무 수행 분야로 무인기(UAV) 기술을 확장하는 행보도 주목받았다. 대한항공은 미국 AI 방산기업 안두릴과 협력해 임무 자율화 기반 무인기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며, 주최 측은 이를 “차세대 항공우주 기술 혁신을 가속하는 사례”로 평가했다.
FTE는 “대한항공은 AI·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경험과 운영 효율을 혁신하고 있으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인적 역량 강화로 항공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2026 APEX 베스트 어워즈’ 동아시아 지역 부문에서 △최고의 객실 서비스 △최고의 기내 식음료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해당 평가는 글로벌 여행 앱 ‘트립잇’ 이용자들의 익명 리뷰를 기반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