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일 순방 경제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 대통령,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겸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출처=연합뉴스]](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6915_705051_456.jpg)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주말 주요 재계 총수들과 만나, 한미·관세·안보 분야 협상 결과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간다.
회의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대표 기업인 7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지난 14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주말 사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세부 내용과 향후 절차를 설명하고, 기업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팩트시트에는 자동차, 반도체, 바이오의약품, 방위산업 등 참석 기업들의 핵심 주력 사업이 대거 포함돼 있어, 산업별 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기업이 정부와 공조해 힘을 보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민관이 '원 팀'으로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그리고 최근 대통령이 공식화한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등 6대 구조개혁 과제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 대통령이 조만간 해외 순방길에 오르는 만큼,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 역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남아공, 튀르키예 등 4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