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메디텍 하창우 대표(좌측)가 바수그룹 아비나이 베즈감 대표(우측)와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출처=휴온스메디텍]](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366_705614_424.jpg)
휴온스그룹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메디텍이 인도 협력사와 현지 조립 생산을 포함한 글로벌 전략을 구체화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온스메디텍은 최근 인도 제약유통업체 바수그룹(Vasu Group)의 핵심 임직원을 초청해 인도 진출 전략과 의료기기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바수그룹은 1985년 설립된 인도 텔랑가나주·안드라프라데시주 기반 의료장비 유통사로, 인도 전역에서 의료기기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초청 간담회를 통해 세부 계획을 조율했다.
회의에서는 의료기기 CKD(Complete Knock Down·현지 조립) 생산 전략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휴온스메디텍은 체외충격파쇄석기 글로벌 공급 현황과 기술 고도화 로드맵을 공유했으며, 내시경소독기의 2025년 생산 계획 및 해외 시장 전개 일정을 설명했다.
바수그룹은 인도 정부의 자국 생산 우대 정책과 복잡한 의료기기 등록 절차를 고려할 때, 내시경소독기 등 핵심 제품의 단계적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양사는 CKD 도입 시 가격 경쟁력 제고, 물류 효율화, 인허가 리스크 완화, 시장 진출 속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하창우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인도 CKD 모델은 2026년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체외충격파쇄석기, 내시경소독기, 소독제 등 주요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바수그룹과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메디텍은 앞으로 인도 CKD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아래 의료기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