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472_705739_433.jpg)
코스피가 외국인이 1조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3920대로 하락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4.11p(0.61%) 하락한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3.02p(0.33%) 상승한 3966.64로 출발했으나 급락하면서 오전 한 때 3854.95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91억원, 6255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1조49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거래 중지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4.81%나 급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4%), 삼성전자우(-1.48%), SK하이닉스(-1.40%), 삼성전자(-1.33%), 두산에너빌리티(-1.33%), LG에너지솔루션(-1.24%)가 나란히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KB금융(-0.24%)과 현대차(-0.19%)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38p(-0.84%) 내린 871.32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원, 78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6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AI 버블 논란과 미국 경기 부진 우려에 하락 마감한 것이 외국인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7%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0.83%, 1.21% 내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2573억원, 7조8468억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3원 오른 1465.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