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삼성]](https://cdn.ebn.co.kr/news/photo/202511/1687610_705920_11.jpeg)
삼성전자가 20일 일부 임원들에게 퇴임 통보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말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부터 임원들을 상대로 면담을 진행하며 퇴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보는 전자뿐 아니라 주요 계열사에서도 동시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통상적으로 사장단 인사 발표 직전 나타나는 절차로, 대규모 인사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20일자로 퇴임 통보가 시작된 만큼, 후속 인사는 조직 안정을 위해 단기간 내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에서는 발표 시점을 21일 또는 내주 초로 좁혀 예측하고 있다. 삼성은 과거에도 퇴임 통보 후 며칠 안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 왔기 때문이다.
사장단 개편이 마무리되면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조직 재편과 후속 임원 인사가 2~3일 내 추가 발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회사 내부의 인사 흐름을 고려하면 올해도 유사한 일정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삼성의 사장단 인사는 최근 2년간 11월 말에 공표돼 왔다. 시기상으로도 올해 일정이 근접하면서 인사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7일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시켰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선임했다. 일각에서는 이 인사가 연쇄 조정을 촉발, 올해 사장단 인사 폭이 예년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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