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위메프)


경쟁사와 대놓고 비교에 나선 위메프 패션왕은 무슨 구성품을 담았을까.

29일 오픈 후 소비자들을 현혹할 만한 구성품 값을 내세운 위메프다. 무엇보다 그간 5월 캘린더를 꽉 채웠던 행사들이 '쿠팡'의 가격만 언급했던 것과 다르게 이번엔 구성품 아래 자사 값과 쿠팡가를 나란히 내세워 '얼마나 싼지'를 대대적으로 알리고 있다.

위메프 패션왕 구성품들은 적게는 1100원에서 많게는 11000원까지 경쟁사보다 싸다. 5월 내내 위메프가 내건 슬로건이 '쿠팡보다 싸다'였지만 실제 소비자들은 쿠팡에서 같은 제품을 찾기 힘듬 점, 자체 혜택 품목이 아니라는 점 등을 들어 불만을 내놓았던 바다. 이같은 의견들이 변화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대적으로 쿠팡을 공격하는 마케팅에 비판이 일지만 사실 위메프 뿐 아니라 대형마트, 음식배달업계도 쿠팡을 적으로 돌린 상황이다. 쿠팡이 업계 선두주자이기 때문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소견이다. 위메프만 하더라도 행사들에서 쿠팡을 언급하는 이유가 급성장하는 쿠팡에 뒤지지 않을 가격 경쟁력 확보 차원이라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소비자 이득을 넘어서 자칫 잘못했다간 비신사적 행위로 비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업계 내에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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