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전략적 투자범위 ±1%p↑
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 압력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이번 결정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기계적으로 매도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됐다.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9일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리밸런싱)을 변경했다. 국민연금의 목표비중 유지규칙 변경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은 16.8%이며, 이탈 허용 범위는 ±5%포인트(전략적 자산배분[SAA] ±2%포인트, 전술적 자산배분[TAA] ±3%포인트)다. 전체 자산에서 국내주식이 차지할 수 있는 비중은 최대 21.8%다.
▲올해 최대어 크래프톤 IPO 돌입…관련주 들썩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인 크래프톤이 상장을 공식화하면서 관련주들이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최근 대형 공모주들이 상장 초반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하면서 크래프톤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도 지분가치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전날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통상 거래소의 상장 심사 기간은 45영업일인 만큼 이르면 6∼7월, 늦어도 7∼8월 정도는 공모에 나설 전망이다.
아주IB투자는 이날 오전 한때 935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 한달 간 무려 100% 가량 상승했다.
크래프톤에 투자한 대성창투는 이날 장 초반 3% 강세를 보이다가 낙폭을 줄였다. 대성창투는 최근 한달 간 133% 가량 급등했다.
▲LG·SK 배터리 운명의 날 D-3…바이든의 선택은?
영업비밀 침해 여부를 놓고 수년간 대립 중인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구 LG화학)간 공방전 귀추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입에 달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SK이노베이션에 최근 10년간 배터리 수입금지 명령을 내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결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는 것.
기한 내 거부권이 나오면 수입금지 명령은 무효화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SK이노베이션 측은 남은 법적 절차와 함께 미국 철수 작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백악관은 오는 11일(현지시간)까지 관련사안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ITC는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의 영업비밀을 침해한 사실이 명백히 인정된다"라며 미국 내 10년간 배터리 관련 수입금지 명령을 내렸다.
▲삼성 전자계열사들, 줄줄이 7%대 임금인상
삼성전자가 지난달 7.5% 수준의 임금인상을 결정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줄줄이 7%대 임금인상을 결정했다.
연초 대기업들의 성과급 논란에서 시작된 공정과 형평 문제가 IT업계 발 억대 평균 연봉 논란에 이어 지난해 실적이 양호했던 대기업들의 임금 협상에 영향을 미쳤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올해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를 인상해 전년 대비 임직원 임금을 평균 7.5% 올리는 내용의 임금인상안을 노사협의회와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