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제공=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000_653128_4211.jpg)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포함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그룹 부회장 등 ‘3자 연합’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1일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 대표를 맡고 있는 이준용 대표는 오는 28일 임시 주총에서 3자 연합을 공개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4일 양측에 전달한 주주연대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한을 공정하게 검토한 결과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의 대응 및 주총에서 약속한 내용을 불이행한 것 등이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3월 정기 주총에서 형제(임종윤·임종훈) 측을 지지했는데 지난달 30일에는 신 회장과 소액주주 간 간담회를 거친 끝에 신 회장의 보다 높은 수준의 진정성을 이해했으며, 그가 소액주주들과 이해관계가 가장 유사하다고 밝혔다.
특히 주가 정상화를 위해서는 신속히 상속세가 해결돼야 하는데 3자 연합에 속한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해결할 방안을 마련한 것도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올해 7월 1644억의 사재를 동원해 모녀의 상속세를 해결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상속세 해결을 통한 오버행 이슈 해결 의지가 모녀 측이 높다는 점을 인정하며, 핵심적인 의사결정 논리를 따라갔을 때 주주연대 입장에서도 같은 판단을 내리기에 무리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형제 측의 진정성도 감안해 형제 측 안건인 감액배당 건도 소액주주연대 입장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어 찬성을 권고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모인 한미사이언스 소액주주연대는 1215명으로, 지분으로 따지면 2.2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