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222_653419_83.jpg)
한미약품이 한미사이언스의 일부 계열사 대표들의 성명 발표에 유감을 표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4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번 성명 발표에 참여한 계열사 대표 중 올해 3월 당시 경영진을 지지했던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 한때 부광약품 대표로 내정되기도 했던 온라인팜 우기석 대표의 이름이 성명서에 날인되어 있는 것을 보면서 독단적인 오너 경영의 폐해가 무엇인지를 여실히 느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준석 부사장(한미사이언스)과 장영길 대표(한미정밀화학)는 다가오는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새로운 이사진 후보로 지명된 인사라는 점에서 이해당사자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한미약품그룹은 창업주 임성기 회장님을 십수년간 지키며 한미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도왔던 수많은 임직원과 조력자들의 힘으로 지금의 한미가 자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한미약품은 외부세력 개입 중단을 선언한 한미사이언스 입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은 특정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식, 또는 제3의 기업에 한미사이언스 지분을 매각하려는 시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사장은 "투자라는 탈을 쓰고 서서히 발을 들이고 있는 한미약품그룹 매각 시도에 대해 한미약품은 분명한 반대 의사를 표한다"며 "한미약품은 독단적인 지주회사 경영 방식을 건강하게 견제하고 지주회사 위법 행위에 대해 침묵하지 않으며 지주회사와 계열사가 상호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한국제약산업과 한미그룹의 미래를 위한 공동 성명서를 한미그룹 사내망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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