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대구 본사 전경. [제공=제이브이엠]](https://cdn.ebn.co.kr/news/photo/202410/1641939_653039_5858.jpg)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JVM)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4억원과 영업이익 74억원, 순이익 69억원의 잠정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4%, 28.5% 증가했고, 매출은 국내 의료파업과 유럽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인 3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해외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덕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시장 별 매출 비중은 국내 54.7%, 수출 45.3%(북미 16.8%, 유럽 20.5%, 기타 8.0%)를 보였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 투자에는 연결 매출 대비 5.7% 수준인 21억원을 투자했다.
JVM유럽의 경우 공장형 약국의 처방전 수요 증가가 대형 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로봇팔이 적용된 최첨단 차세대 제조기 'MENITH(메니스)’의 보급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이 독자 개발한 메니스는 작년부터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속하고 있다. 메니스는 기존 조제기 대비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돼 해외 매출을 견인하고 있으며, 출시 이후 유럽, 북미, 호주 등 지역으로 수출 채널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또한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법인 및 파트너사를 통한 영업망 확대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하반기 수출 볼륨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주력하고 있는 조제 자동화 시스템은 헬스케어 산업 성장과 복합처방 증가, 이머징 마켓 등장 등 어느 각도에서 살펴봐도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약국 자동화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제이브이엠만의 기술력과 솔루션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2016년 한미그룹으로 편입된 후,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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