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픽사베이, 각 사]](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564_653803_3854.jpeg)
CU가 3분기에도 GS25와 매출 차이를 좁혔다. 이번에 CU가 매출 격차를 좁히면서 매출·영업이익·점포 수 모두 GS25를 앞서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BGF리테일은 3분기 매출 2조3256억원, 영업이익 9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수치다. BFG리테일에서 CU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98~99%에 달한다.
BFG리테일은 비우호적인 날씨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BFG리테일은 3분기에 우량 신규점을 늘리면서 차별화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실제 두바이 초콜릿, 생과일 하이볼, 간편식, 득템 시리즈 등은 빅히트를 쳤다.
특히 사업 효율화를 추진하면서 임차료와 물류비,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율이 둔화하면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GS25는 3분기에 매출 2조3068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GS25는 신규점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운영점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광고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발표로 양사의 올해 누적 매출액 격차는 약 200억원 안팎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2분기까지만 해도 GS25가 379억원 앞섰지만, 이번에 BGF리테일이 매출 격차를 줄이면서다. 영업이익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점포 수도 CU가 앞서고 있다. 연도별 점포 수를 보면 CU는 2019년 1만3877개, 2020년 1만4923개, 2021년 1만5855개, 2020년 1만6787개, 2023년 1만7762개로 집계됐다. GS25는 2019년 1만3918개, 2020년 1만4688개, 2021년 1만5499개, 2022년 1만6448개, 2023년 1만7390개다.
2020년 CU가 점포 수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4년 연속 근소하게 GS25를 앞서고 있다. 지난해 기준 양사의 점포 수 격차는 372개다.
CU는 올해 4분기 차별화 상품을 기반으로 집객 향상을 통해 매출 1위도 탈환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신규 도입과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히트상품 출시를 지속하면서 협업 상품도 늘릴 예정이다.
CU 관계자는 “앞으로도 점포 매출 향상을 최우선으로 양질의 신규점 오픈을 지속하고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와 비용 안정화를 통해 질적 성장에 초점을 둔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S25는 올해 1월부터 물가안정 프로젝트 일환으로 전개하고 중인 자체 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 라인업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밖에 신규 협업 상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경쟁력 제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도 경주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