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해양 치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신우철 완도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EBN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 해양 치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신우철 완도 군수가 발언하고 있다. EBN

신우철 완도 군수가 개관 1년을 맞은 완도 해양치유센터에 대해 점검하고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재방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4 해양 치유 국제 심포지엄'에서 신 군수는 해양치유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신 군수는 "현재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방문객 만족도는 90%~96%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도 "재방문율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해양치유센터는 하루 평균 2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  

그는 "(해양치유센터의) 수용인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먼길을 찾았다가도 치유센터를 경험하지 못하도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신 군수는 센터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인피니티풀을 조성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인피니티풀을 만들면 방문객들이 편하게 쉬면서 기다릴 수 있고, 이는 방문객의 체험률로도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 같은 시설 확대를 통해 100% 만족도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신 군수는 완도의 치유 사업에 대한 분야적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난대림수목원을 활용한 산림 치유 등 완도가 갖고 있는 천혜 자원을 활용해 사업 규모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도립으로 운영되고 있는 난대수목원에 15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국립난대수목원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한 상태"라고 소개했다. 

완도 난대수목원에는 국가시나무, 밤나무, 황칠나무, 호박나무 동백나무 등 770종이 넘는 수목들이 자라고 있는데 이런 나무들이 치유 효과가 굉장히 좋다는 게 신 군수의 말이다. 

국립난대수목원 사업은 완도수목원 부지 381㏊에 조성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기본계획에는 지역 자생 수종을 중심으로 한 '난대식물 주제원' 수변 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레이크가든센터' 난대 숲과 다도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다양한 눈높이에서 난대 원시림을 느낄 수 있는 '트리탑 테크로드' 정상부까지 이동하며 난대림을 감상할 수 있는 '모노레일' 등 5대 랜드마크 조성 계획을 담았다.

수목원 개원 시 연간 수십만명의 관람객과 1조원 이상의 생산 부가가치 유발, 1만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완도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와 연계해 산림과 해양을 아우르는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완도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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