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지스타 2024' 출품작. [출처=라이온하트스튜디오]](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2901_654193_5155.png)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이하 라이온하트)가 오는 14일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 참가해 ‘상장 자격’ 검증에 나선다.
12일 라이온하트는 지스타 2024 개막을 앞두고 개발 중인 신작 ‘발할라 서바이벌’, ‘프로젝트 C(가칭)’, ‘프로젝트 S(가칭)’, ‘프로젝트 Q(가칭)’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라이온하트는 지스타 2024에서 ‘발할라 서바이벌’의 시연과 나머지 3종에 대한 소개 및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온하트의 이번 지스타 참가는 모기업 카카오게임즈를 통해서가 아닌 단독 참가로 이루어진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가 지스타에 단독으로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이온하트의 이번 지스타 참가는 내년 출시 예정작 소개를 넘어, 상장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분석도 나온다.
라이온하트는 지난 2018년 설립돼, 2021년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와 함께 흥행에 성공하며 상장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런 잠재력에 카카오게임즈는 설립 초기부터 라이온하트에 투자했으며, 2021년 추가 지분 투자를 통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2년에는 상장을 추진했으나, 설립 후 출시작이 1종에 불과하다는 점과 당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로 금융시장이 불황에 빠지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오딘’의 꾸준한 성과는 라이온하트의 상장 재도전을 가능하게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라이온하트는 △2021년 2153억 원 △2022년 1653억 원 △2023년 7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상장한 게임사 시프트업이 같은 기간 동안 △2021년 –191억 원 △2022년 221억 원 △2023년 1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보면, 라이온하트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시프트업은 2022년 ‘승리의 여신 : 니케’의 흥행에 이어, 올해 ‘스텔라 블레이드’ 글로벌 흥행 효과에 힘입어 상장했다.
라이온하트가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 C’와 ‘프로젝트 S’ 역시 각각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PC·콘솔 플랫폼 루트 슈터 장르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서브컬처 장르의 경우 호요버스의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가 전 세계 시장에서 대흥행을 기록 중으로,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를 잡았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의 ‘블루 아카이브’, 시프트업의 ‘승리의 여신 : 니케’가 대표적이다.
루트 슈터 장르도 트렌드로 떠오른 장르다. 지난 7월에는 넥슨이 ‘퍼스트 디세던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고, PC와 콘솔 동시 접속자 수는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라이온하트의 내년 출시작 성과에 따라 상장 재추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관계자는 “초대형 신작 프로젝트 4종을 게이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지스타’의 첫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100부스 규모의 대형 전시 공간을 구성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인 만큼,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첫 번째 ‘지스타’ B2C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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