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미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제공=연합]](https://cdn.ebn.co.kr/news/photo/202411/1643975_655492_3227.jpg)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미국의 저명한 경제 전문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발표된 포춘의 리스트에서 85위를 차지하며 국제적인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포춘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 성장률,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및 사회적 영향력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 평가하여 40개 산업 분야에서 100명의 리더를 선정했다.
포춘은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로서,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의 뒤를 이어 오랜 기간 교육과 훈련을 받아왔다"고 소개하며 "2014년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이후 그룹의 실질적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이지만 HBM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졌고, 파운드리 사업에서도 TSMC에게 자리를 내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주가는 하락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7년 이후 두 배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 1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차지했으며, 그의 폭넓은 비전과 공학적 직관력이 여러 산업 분야에서 그를 인정받게 했다고 포천은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2위를 기록했고, 사티아 나델라 MS CEO(3위), 팀 쿡 애플 CEO(6위)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또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4위), 제이미 다이몬 JP모건 체이스 회장(5위), 메리 바라 GM 회장(9위) 등이 상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