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조원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25일 KB증권에 따르면 중개형 ISA 잔고 2조원 돌파는 물론 지난 11일 기준 중개형 ISA 가입 계좌 수도 100만 계좌를 넘어섰다. 이는 중개형 ISA가 자산관리의 필수 계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중개형 ISA의 주요 특징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펀드 등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국내 상장 주식과 ETF까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또한 3년 의무보유 조건 충족 후 해지 시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윤만철 KB증권 고객솔루션총괄본부장은 "최근 중개형 ISA를 통해 국내 배당주, 해외주식 ETF, 국채 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발맞춰 KB증권은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판매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6개월 만기에 조건 충족 시 최소 연 5.0%에서 최고 연 5.01%의 세전 수익률을 제공한다. 특판 ELB는 25일부터 3회에 걸쳐 총 30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
신한투자증권, 연금 세미나 참여 고객 1만2000명 돌파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대상 연금 세미나 참여 누적 인원 1만2000명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고객들의 다양한 연금 니즈에 맞춘 체계적인 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분석된다.
한 해 동안 신한투자증권은 퇴직연금 법인 가입자를 위한 세미나를 50회 이상 개최했으며, 총 2261명의 고객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나는 연금절세전략, 해외주식/ETF, 국내외시황 및 글로벌 경제전망, 연금투자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채널을 이용하는 개인고객을 위해서는 총 8회의 웹세미나를 통해 1만명 이상의 고객과 소통하며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연금 관리 노하우를 전달했다. 개인연금 상담 건수는 1만8000건에 달했으며, 제도안내부터 투자조언까지 폭넓은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 97점을 기록했다.
김계흥 신한투자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법인 및 개인고객 모두의 연금자산 증대와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상담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신한투자증권이 고객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향후 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고객 기반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 사회공헌 활동 적극…교육환경 개선·올바른 투자문화 확립 앞장

증권사와 증권 유관기관들이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부산 지역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교육 환경 개선에 기여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애아원'에 6번째 '한국투자 꿈 도서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지역 아동복지시설의 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하여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2022년 경기도 양평에 1호 도서관을 개관한 이후 안성, 전주, 음성, 인천 등 전국 각지에 아동을 위한 독서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김성태 월드비전 ESG사회공헌본부장, 김현오 애아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임직원 봉사단인 '참벗나눔 봉사단'은 새로 단장한 도서관에 비치할 도서와 학용품, 학습 지원을 위한 PC와 노트북 등을 기증했다. 또한 원아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진행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우리 아이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책을 읽으며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더 큰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구김없이 자라 꿈과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꿈 도서관' 사업 외에도 청소년의 미래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11년째 이어오고 있는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배움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가진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WE: Green'이라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아동복지시설의 노후 냉난방기를 교체하여 쾌적한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그린리모델링 프로젝트다.
이러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한국투자증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은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을 위해 대학생 대상 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재학생, 휴학생, 대학원생들은 내년 1월 19일까지 대회에 접수해 12월 23일부터 내년 1월 24일까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리그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올바른 투자문화 확립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여름, 겨울 방학기간에 진행해온 행사"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는 수상자를 200위까지 확대해 최대 400명의 학생에게 총 23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상위 수상자들에게는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이는 방학 기간 동안 스펙을 쌓고자 하거나 금융권 진로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유용한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들에게 실제 투자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동시에 금융 지식을 넓힐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기대된다. 키움증권의 이러한 노력은 미래 금융 인재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 증권 유관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의 KSD나눔재단은 부산 수산업계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부산 수산업계 생산 건어물 세트를 구입해 취약계층 1200가구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나눔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