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퍼스트로 투시도[사진=양우건설]](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503_657272_65.png)
2024년 분양시장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청약통장 사용 여부를 고민하는 수요자들이 많다. 특히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데다 내년에는 친환경건축물 인증이 강화되면서 아파트 건축비가 더 올라 분양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 될 수 있으면 올해 안으로 분양을 받으려는 이들도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곳들 중에는 예전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환경이 바뀐 현장들이 다수 있다.
지난 6월 전북 전주시에서 분양한 에코시티더샵 4차의 경우 1순위에 6.7만여 명이 몰리면서 191.2대 1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단지가 위치한 에코시티는 제35보병사단이 있던 자리로 군부대 이전 부지의 개발로 조성된 신흥 주거지다. 현재 에코시티는 전주의 혁신도시와 견줄 주거지로 높은 선호도를 자랑한다. 초소와 철조망이 있는 담벼락, 크고 작은 군용차량들이 오가던 곳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현재 에코시티가 위치한 송천동 일대는 전주에서도 집값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전용 84㎡ 기준 에코시티데시앙(14블록)이 지난 9월 6억 4,5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에코시티 내 동일 면적 아파트들이 6억원대 매매되며 타지역 보다 1~2억원가량 높은 수준에 매매된다.
같은 6월에는 경남 진주 분양시장에서도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진주시 가좌동에서 분양한 아너스 웰가 진주 아파트에도 1순위 청약자 약 1.1만명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단지가 위치한 곳은 옛 진주여객자동차터미널로 진주에서 오래 거주했던 사람들에겐 많은 추억이 쌓여 있는 장소다. 이 외에도 오랫동안 개발되지 않고 있던 도시공원부지들이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을 통해 공원과 공동주택(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지역이 달라지거나 공장 등 산업시설들이 이전하고 개발을 통해 주거지로 바뀌는 곳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을 통해서 예전과 완전히 달라진 환경이 되면서 집값도 높게 형성되는 곳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아파트 이외에 인프라들이 속속 갖춰지면서 정주여건이 좋아지면 더욱 다양한 수요가 찾게 돼 부동산시장은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말 상전벽해 유망지역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있다.
우선 충남 천안시 신두정지구 일대에 12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충청남도 천안시 두정동 393-1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 64·84㎡, 총 4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안 서북구 신두정지구 일대는 과거 공장 등이 즐비 했었지만 약 94만㎡ 부지에, 약 1만여가구 규모 주거지역 개발 진행되면서 상전벽해하며 천안을 대표할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형성 완료된 구도심 인프라와 함께 도시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주거 선호도가 높게 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12월에는 한양이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에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브레인시티는 초기 조성 중인 공공택지로 향후 고덕국제도시와 함께 평택을 대표할 중심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양우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5-1생활권 L12블록에 '세종5-1 L12BL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동, 전용면적 84㎡ 단일 구성에 69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운영될 예정인 5-1생활권 내 민간택지 L12BL에 들어서며, 일대는 자율주행 대중교통,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 스마트 에너지, 혁신창업, 생활체감형 서비스, 스마트 에너지 등을 중점으로 계획돼 향후 세종을 대표할 첨단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동, 전용면적 59~120㎡ 총 95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전용 59·74㎡ 394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구 일대에는 재정비촉진지구, 뉴딜사업 등이 추진 중으로 원도심의 노후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흥 주거지로서 변모할 예정이다. 또 대전역세권에는 ‘대전판 판교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도심융합특구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