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휴엠앤씨]](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6699_658721_1435.jpg)
휴온스그룹의 자회사인 휴엠앤씨가 베트남에 첫 해외 생산기지를 완공했다. 이는 국내 헬스케어 부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다.
휴엠앤씨는 23일 베트남 생산공장 '휴엠앤씨 Vin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지난해 11월 기업 등록을 마친 후 올해 초부터 약 8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새로 준공된 베트남 공장은 약 4500평 규모로 총 70억 원이 투자됐다. 이 시설은 연간 6000만 바이알과 8000만 카트리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휴엠앤씨의 국내 공장 생산량과 비교했을 때 약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휴온스그룹의 윤성태 회장이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회사가 이번 해외 진출에 거는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준철 휴엠앤씨 대표는 "베트남 생산기지 준공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돼 수요 대응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창출과 매출 신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또 "지속 성장을 위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육성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휴엠앤씨 Vina'는 2024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해외공장 신설로 강화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처 발굴 등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휴엠앤씨는 의료용 유리용기와 화장품 부자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톱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