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박철민 인사총무본부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지난 6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휴젤]
휴젤 박철민 인사총무본부장(오른쪽에서 3번째)이 지난 6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휴젤]

정부와 경제 단체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다수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공동 주최해 근로자의 일·생활 균형을 적극 지원하는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9일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2024 제1회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유연근무 도입, 근로시간 준수, 연차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기업문화 등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하며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휴온스는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건강검진 제공, 5년 단위 장기근속 포상제도 운영, 자유로운 연차사용 환경 조성 및 유급휴가 지원, 출산축하금, 자녀 학자금 지원 등 일·생활 균형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휴메딕스도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시행하고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휴가 사용을 촉진한다. 또한 휴온스그룹은 임신 및 출산한 직원들을 위한 편의시설 제공, 육아기 대체 인력 활용, 가족돌봄휴가, 출산축하금 및 자녀학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휴젤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최종 이름을 올렸다. 일·육아 병행 지원을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기업 문화를 개선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휴젤은 다양한 워라밸(Work-life balance)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직원들은 유연근무 제도를 통해 개인의 생활환경에 맞춘 자율적인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근무가 가능하다.

아울러 휴젤은 매월 1회 패밀리데이(Family day)를 실시하고, 법정 휴가 외 3일간의 리프레시(Refresh)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등 업무와 일상을 조화롭게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반반차(2시간 휴가) 제도도 도입했다.

동아에스티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이번 수상은 직원이 행복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 및 PC-OFF제 도입, 패밀리데이 시행 등 동아에스티의 체계적인 제도 구축과 근무 환경 개선 노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삼광의료재단과 SML메디트리 등도 수상했는데, 양사 역시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 적극 활용 권장, 육아기 대체 인력 활용, 출생 축하금 등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유연근무 활용, 근로시간 단축, 휴가 사용, 일·육아 병행, 일하는 방식과 문화 등을 정량・정성적 지표로 평가해 실적이 탁월한 기업들이 선정됐는데, 엄격한 심사를 거친 200여개 기업 가운데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포함됐다.

한편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 자격은 3년간 유지된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정기근로감독 면제, 관세조사 유예 등의 혜택과 함께 고용장려금 등 각종 정부지원사업에서 가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대출금리, 기술보증, 신용보증,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 금융상 우대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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