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종합기지 조감도. [제공=한미약품]](https://cdn.ebn.co.kr/news/photo/202412/1645296_657027_341.jpg)
한미약품의 중국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이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대규모 종합기지를 건설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약품이 '북경한미 종합기지' 건설 프로젝트의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약 1만4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과 R&D 연구소, 사무실 등을 통합한 제약 종합기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총 투자액은 약 7억 위안(약 1400억원)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두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건설에는 종합 제제 건물, 저장 및 운송 센터, 자동화 창고, 부대 시설 등이 포함된다. 1단계 공사는 2026년 5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당국은 승인 절차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맞춤형 상담 및 서비스를 제공해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도록 돕고 있다.
종합기지 완공 시 북경한미는 연간 6억 캡슐의 완제 의약품과 90톤의 원료 의약품 배양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1만 1000개의 셀을 갖춘 물류 자동화 창고를 통해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 영업, 마케팅, R&D 등 전 분야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현지 제약회사로 성장해 연간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력 제품으로는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 기침가래약 '이탄징' 등이 있으며 총 20여개 품목을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한미약품과의 R&D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재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은 "이번 종합기지 건설 프로젝트에는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고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한미의 포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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