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공능력평가 7위(2024년 기준)의 포스코이앤씨가 전중선 대표이사 사장 취임 10개월도 채 채우지 못하고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사태를 맞았다.
실적 저하로 인한 조치로 해석되는 데, 포스코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사업회사의 CEO를 대폭적으로 물갈이했다.
전중선 사장의 후임으로는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이 내부 승진을 통해 새롭게 선임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가 사장 취임 10개월여 만에 경질됐다. 포스코이앤씨의 실적 저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전 사장이 이끌던 때인 포스코이앤씨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677억원)보다 25.66% 급감한 1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저하의 주요인은 관리비 및 판매비 증가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 3분기 누계 비용은 작년(2581억원)보다 26.42% 급증한 32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관리비 항목에 포함된 하자보수비가 작년 상반기 8억2478만원에서 올 상반기 65억8245만원으로 급증하며 영업 성과 악화를 더욱 부추겼다.
이로써 올 상반기 매출영업이익률은 작년(2.26%)보다 0.54%p 감소한 1.72%에 그쳤다.
도시정비사업(도정사업)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시평 10대사 중 가장 먼저 도정사업 '4조클럽'에 이름을 올렸지만, 공사비 급등 여파에 수익성은 뒷걸음질쳤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각에선 포스코그룹이 실적 저하 타개를 위해 건축사업부문 현장 전문가인 정희민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바라본다.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정희민 신임 사장은 1964년생으로, 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던 전중선 사장과 달리 건축사업 부문에서 경험을 쌓아온 현장 전문가로 알려졌다.
세부 경력으로는 ▲건축사업본부 사업기획실장 ▲LCT사업단장 ▲건축사업실장 ▲건축사업본부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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